‘코로나19, 공익활동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5개 단체에 기금전달을 하였습니다.
이번 기금전달은 사단법인 관악뿌리재단 배분위원회 2021년 첫 활동이었습니다.
3월 9일, 남상덕이사장님, 홍선상임이사님과 김향미, 한황화, 배문호 배분위원님과 함께 하며 거닐어 본 마을골목, 아직 3월 초의 날씨라 조금 쌀쌀하였지만 따스한 사람들의 체온이 먼저 골목의 온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재단은 단체당 지원금 200만원의 금액이 혹시 언발에 오줌누기처럼 흉내만 내면 어떻하나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도 현장에서 재단의 생각과 더불어 기금을 전달하고자 배분위원들과 함께 5개 단체의 현장을 한곳 한곳 방문하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더는 피할 곳 없는 최전선에서 어려운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활동가분들을 만났습니다. 활동가들은 ‘고비를 넘길 수 있는 소중한 돈’이라고 한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2020년 12월 추운날 관악교회에서 여러분들의 선한기운과 재능, 노동의 협동이 모여 온라인경매로 만들어진 1천만원의 기금이 이렇게 5개 단체의 활동을 통해 어려운 주민들에게 소중한 도움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이번 기금은 관악뿌리재단의 설립운영목적인 공익활동단체 운영이나 공익활동가 개인들을 지원하는 목적이 아니라 ‘공익활동단체들이 하는 활동들 중 코로나19 상황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합니다. 단체의 사업과 활동가들의 일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단체와 활동가들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직접적으로 활동가 개인이나 단체운영에 오는 도움이 아니지만, 사업비가 부족하여 실제로 해야할 꼭 필요한 활동이 멈추는 것도 단체에 소속한 활동가의 고충 중 큰 부분에 속한다. 이 기금은 그래서 단체나, 활동가, 주민에게 보릿고개를 해결해 주는 소중한 기금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활동가들에게는 활동의 보람을, 공익활동단체들은 사업의 갈근을 해결하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21년의 첫 배분사업이 된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6월까지 마무리되는 사업의 결과가 기다려 집니다.
구명숙 관악뿌리재단 배분위원장